현대차 자체 광고사…'이노션' 6월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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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현대.기아차그룹이 다음달 종합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다. 이 광고 업체의 사명은 '이노션'(이노베이션의 약어)으로 확정됐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노션은 최근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 타워 20, 23층에 사무실을 빌려 창업 준비를 해왔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현대차의 계열사인 로템.INI스틸.하이스코.엠코.위아.본텍.오토에버닷컴.다이모스 등이 입주해 있다. 이노션은 현대차 광고를 대행했던 금강기획(옛 현대그룹의 광고 회사)의 40대 전후 국장.부장급 80명을스카우트했다. 앞으로 인원을 120여 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노션의 매출은 현대.기아차 광고와 건설 계열사인 엠코 등 계열사 광고만도 연간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본금은 30억원 규모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정몽구 회장 일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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