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문화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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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천안·아산 지역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

 화제를 낳고 있는 창작 뮤지컬 ‘라디오 스타’가 21일(오후 3시, 7시)과 22일(오후 2시, 6시) 천안시청 봉서홀 무대에 오른다. 라디오 스타는 2008년 초연된 이래 2009년 전국투어에 이르기까지 1년6개월 동안 200회 공연을 통해 1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2년 동안 재창작기간을 거쳐 지난해 서울 공연을 마치고 전국 투어 중이다. 정준하, 임창정, 김원준, 송용진 등 인기 연예인과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물 간 고집불통 록가수 ‘최곤’과 그의 재기를 꿈꾸는 순수한 매니저 ‘민수’ 두 사람이 펼치는 우정과 인생 역전드라마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달 30일과 5월1일에는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에서 TV인기 만화영화 검정고무신을 소재로 한 캐릭터 뮤지컬 ‘기영이와 타임머신’이 공연된다.

3일 오후2시에는 유관순 실내체육관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나눔가요무대’가 공연된다. 15명의 유명 인기기수들이 총 출동한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과 잼-스틱 타악퍼포먼스팀이 함께 하는 ‘봄에 듣는 행복한 이야기’가 공연된다.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천안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2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의 천원의 콘서트 ‘아리랑 꽃’이 공연된다.

 아산에서는 20일(오전 10시, 오후 1시)과 21일(오후 3시, 6시) 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가족극(이미지극)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가 선보인다.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다양한 방식으로 부대에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인형, 마임, 애니매이션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성과 창의력을 일깨우기에 충분한 공연이다.

 이밖에 아산 당림미술관에서는 3일부터 7월20일까지 어린이 아트레지던스 시즌2 ‘초대작가 11명의 기획모음전’이 펼쳐진다. 그동안 당림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었던 11명의 작가를 다시 초대해 기획 모음전을 여는 행사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유명 작가로부터 직접 설명도 듣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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