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월 대우계열분리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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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기존 주주의 감자가 결의됨에 따라 오는 3월중 대우계열 분리를 신청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채권단 부채중 1천300억원을 출자로 전환하되 기존 주주의 주식 4.65주를 1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초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채권단은 지분 63.6%의 최대주주가 되며 대우자동차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지분은 52%에서 18%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이후의 계열분리에도 불구, 일단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를 묶어 해외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독자 매각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날 주총에서 조흥은행 출신 인사인 하원환씨와 서울대 기계공학과 정석호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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