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데스, 투어도중 기타리스트 교체

중앙일보

입력

초창기 메탈리카(Metallica)의 멤버로 활약한 바 있는 보컬 겸 기타리스트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이 이끄는 스래쉬 메탈(Thrash-Metal)의 대표적 밴드 메가데스(Megadeth)가 최근 곤경에 빠졌다.

10년간 동고동락하던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이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 지난해 영화 〈유니버설 솔저 2〉의 주제곡 'Crush' Em'이 수록된 신작〈Risk〉를 발표, 건재함을 과시한 메가데스는 1월 5일, 골드 레코드 수상과 함께 북미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펼치던 중이라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팀의 리더 데이브는 밴드 공식 사이트(http://www.megadeth.com)를 통해 "마티는 훌륭한 연주자였으며 메가데스의 주춧돌이었다. 팀을 떠난 것은 유감이지만 그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는 짧은 멘트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기타리스트 제이슨 베커(Jason Becker. 데이빗 리 로스 밴드)와 함께 캐코포니(Cacophony)를 조직,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한 마티는 1990년작〈Rust In Peace〉부터 빈번한 멤버 교체로 유명하던 메가데쓰에 참여했으며〈Countdown To Extinction〉(1992년)을 통해 정상급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

후임 기타리스트로 알 피트렐리(Al Pitrelli. 아시아, 앨리스 쿠퍼, 사바타지 출신)를 영입한 메가데스는 남은 공연을 마무리 한 뒤, 일본과 남아프리카를 거치는 대규모 월드 투어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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