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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집 짓기 봉사로 캄보디아에 사랑의 집 30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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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2011 캐빈 사회공헌 축제’에서 아시아나 여승무원들이 복지시설 등을 돕기 위한 바자회 물품을 들고 있다.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아시아나 타운에 아시아나 항공 캐빈승무원 192명이 모였다. ‘2011 캐빈 사회공헌 축제’의 바자회 자원봉사를 위해서다. 올해로 다섯 번째 행사다. 동아리별로 또는 업무 팀별로 12개의 부스가 차려졌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승무원회’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악세서리를 팔았고, ‘라떼아트’팀에서는 바리스타 승무원이 직접 장식한 라떼아트 커피를 팔았다. 이렇게 해서 모은 830만원을 지적장애아 복지시설인 부천 소사구의 혜림원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천덕산 초등학교 대장분교 등에 기부했다. 혜림원 등은 아시아나가 매년 돕는 시설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2002년부터 장애인·소외계층 돕기와 헌혈 등 일곱가지 나눔 봉사 실천과제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OICA(한국 국제 협력단)와 매년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나가 취항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 KOICA가 430만 달러를 지원해 만든 ‘대한민국-캄보디아 우정의 도로’에 색동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 것이 그 중 하나다. 앙코르와트 유적과 관광객의 보호를 위해서다. 가로등을 만들어 현지에 공수해 설치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2015년까지 매년 5~10개의 가로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송년행사가 모금행사로 바뀌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직원 333명은 송년행사 대신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모인 1314만원으로 책가방과 학용품 등을 사 캄보디아 농촌 마을 크데이룬 초등학교 학생 400여명에게 전달했다. 현지 직원이 물색한 열악한 학교다. 아시아나항공 유니세프봉사동아리인 OZ-UNICEF는 2004년부터 매년 베트남 번쩨성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를 한다. 운항을 갔을 때 또는 휴가를 갈 때 짬을 내 극빈층의 집 짓기를 돕는 것이다. 6년 만인 지난 해 6월에 ‘사랑의 집’ 30호와 ‘사랑의 학교’ 2호를 완공했다.

아시아나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적극 활용된다. 아시아나 페이스북 팬페이지(facebook.com/asianaairlines.korea)내 ‘색동 행복천사 프로젝트’ 페이지에 들어가면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아시아나는 30일까지 응원 댓글을 받아 댓글 100개당 저소득층 아동 10명에게 어린이날 선물세트를 후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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