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의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 일기예보처럼 출근길과 나들이 길의 교통 혼잡도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미국 조지아공대의 한 교수가 개발중이다.
조지아공대 토목과의 존 레너드 교수가 개발중인 운전시간 예측소프트웨어는 교통부의 통계자료와 날씨, 인구, 날짜, 스포츠경기와 대규모 회의를 비롯한 행사 등 여러 변수를 사용해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시간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개발된 프로그램으로는 애틀랜타 지도상의 5개 지점을 클릭하면 즉시 출발할 경우 원하는 곳까지의 도달시간을 알려준다.
레너드 교수는 오는 3월까지는 소통시간을 알려주는 대상지역을 애틀랜타 지도상의 모든 지점으로 확대하고 내년 초에는 24시간 전에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
레너드 교수는 이같은 프로그램이 교통관리체계(TMS)를 운영해 교통흐름과 평균속도를 측정하고 소통시간 예측에 필요한 과거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도시들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 리포터, 트럭, 운송업자 등도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예보와 관련된 이 소프트웨어의 결점은 소통시간에 큰 변수가 되는사건·사고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애틀랜타주 교통부의 엔지니어 매리언 존스는 애틀랜타에서 발생하는 교통지체의 64%는 예기치 않은 사고때문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