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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자매도시 천안서 46용사 추모 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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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천안함 자매도시인 충남 천안시는 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당시 순국한 46용사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2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추모음악회는 조주우 예술감독의 구성과 우종량 원광대교수의 지휘, 박애리 명창의 사회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추모의 정을 담은 전통음악을 들려주게 된다.

 초혼(招魂)음악으로 박문규가 노래하는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이어 초헌례(初獻禮)로 박애리 명창이 창작 판소리 상사몽과 쑥대머리를, 아헌례(亞獻禮)로 박혜진 명창이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들려준다.

 무형문화재 이호연 명창은 ‘경기소리와 관현악의 조화’로 종헌례(終獻禮) 무대를 꾸미며, 애국혼이 돌아가는 길을 배웅하게 되는 송신례(送神禮)로는 소리꾼 김용우가 노래하는 한국인의 노래 ‘통일아리랑’이 준비됐다. 시는 이번 추모음악회를 천안함 애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조국 안보의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로 전석 무료로 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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