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라인] IBM 지난해 美 최다 특허취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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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컴퓨터업체인 미국의 IBM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2천7백56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2위인 일본 전자업체 NEC보다 9백개가 더 많았다. IBM의 특허 중 9백여개는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이다. 연간 50억달러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는 IBM은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특허 사용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 미국의 인터넷 그룹인 야후는 11일 자사 주식 1주를 2주로 분할키로 했다. 야후의 발행주식은 2억6천3백20만주다. 야후는 지난해 연말과 올 연초의 광고료 수입 및 전자상거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의 3백80만달러에서 4천4백70만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발표했다.

◇ 일본의 NKK,가와사키철강, 닛폰철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NKK는 인터넷을 통해 생산.선적.재고 관련 최신정보를 40개 무역업체.도소매업체에 제공하고 가와사키는 직원에게만 공개되는 생산정보시스템을 일반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닛폰철강은 인터넷으로 최종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 미국의 플레이보이 닷 컴이 나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공모하기 위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플레이보이 닷 컴은 사업계획서에서 "섹스와 인간관계, 팝분야, 캠퍼스생활, 여행, 게임, 스포츠, 저명인사 분야 등 고객층의 관심분야에 초점을 맞춘 정보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으로 화보, 비디오, 성인대상 뉴스, 성인 영화배우와의 채팅 기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 일본 IBM은 고도의 전문 지식.기능을 가진 사원을 전무급으로 대우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처음에는 시스템 개발.운용, 정보기술(IT)컨설팅 등이 가능한 7~8명에게 적용한 후 점차 대형 프로젝트 관리, 영업 능력이 뛰어난 직원으로 확대해 모두 1백5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은 사장.부사장 다음 수준의 급여(연 3천만~4천만 엔)를 받고 비서.개인 사무실도 제공받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우수인재를 다른 회사에 뺏기지 않으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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