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미 의료수출 창구 ‘GMBC’ 개소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현지시간 22일 미국 LA 엔젤러스프라자에서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GMBC)’ 개소식과 해외의료설명회를 가졌다.

의료설명회에 앞서 경기국제의료협회와 LA의 재미한국노인회 등 6개 재미노인 단체회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기도-경기국제의료협회-LA노인회간 ‘보건의료 네트워크 체결식’을 가졌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시가 22일(현지시간) LA 엔젤레스프라자에서 열린 '경기국제의료설명회 및 양해각서 체결식'이 끝난 후 경기국제의료센터를 방문해 오픈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처음 오픈한 GMBC(Global Medical Business Center)에는 간호사 1명이 상주해 미국내 한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 상담 및 고국병원 연계업무 및 출국~귀국까지 원스톱서비스 제공, 의료보험상품개발, 제약의료기기 수출지원 및 해외지사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LA 의료사업설명회는 경기국제의료협회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였으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세종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지병원, 안양샘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등 경기도 내 의료기관 7개소가 참여하여 현장에서 경기도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경기도는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재미 노인들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고급 건강검진 상품과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건강검진과 고국방문 및 휴양관광이 결합된 특화 의료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LA GMBC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의료원의 전문의와 LA를 실시간 연결하는 화상 건강상담을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 화상건강상담은 경기도 내 병원의 전문의료진과 LA교민이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병원을 이용하려는 교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의와 모국어로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 유명관광지도 구경하시고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미국의 친지, 자녀분들과 다른 미국인들에게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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