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팀버울브스 짜릿한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종료 3.3초를 남기고 터진 케빈 가넷의 골밑슛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팀버울브스는 7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미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가넷이 '올 디펜시브팀' 에 8차례나 뽑힌 '수비의 달인' 스코티 피펜을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98 - 96으로 역전승했다.

가넷은 27득점.7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으며 팀버울브스는 시즌 14승14패로 서부지구 중서부조 4위를 지켰다.

포틀랜드는 래시드 월러스(24득점)와 '드림팀4' 멤버인 스티브 스미스(20득점)가 분전했으나 2점차로 무너져 24승7패로 태평양조 2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팀버울브스는 마이크 실리의 점프슛으로 96 - 96 동점을 만든 후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스미스에 3점슛 기회를 허용했다.

그러나 스미스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곧이어 가넷의 골밑슛이 터졌다. 가넷은 절묘한 페인트로 피펜을 농락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종료직전 스터드마이어가 던진 슛이 명중했다면 연장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스터드마이어의 슛은 바스켓 안으로 빨려들듯 하다가 튀어나왔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노장 찰스 오클리가 20득점.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데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1백1 - 89로 대파하고 17승13패를 마크, 동부지구 중부조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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