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꼿꼿한 클린턴 … 2년 전 오바마는 90도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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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왕궁으로 아키히토(明仁) 일왕(일본에서는 천황)을 예방해 인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클린턴 장관은 허리를 꼿꼿이 편 채 일왕과 악수를 나눴다. 클린턴 장관은 미치코(美智子) 왕비와는 손을 잡고 뺨을 맞대며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2009년 도쿄를 방문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키히토 왕에게 허리를 90도 구부려 인사했었다(오른쪽 사진). 당시 미국 일각에선 오바마 대통령의 인사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고 백악관은 외교적 의례를 지켰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외신들은 이날 클린턴 장관의 인사법이 오바마 대통령이 겪었던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AP=연합뉴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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