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및 싱가폴에 게임 수출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게임사 ㈜넥슨(대표:李民敎)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을 위시한 아시아 게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99년 12월 일본 동경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은 내년 1/4분기 중 '어둠의 전설' 중국어 버전을 싱가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넥슨은 미국, 프랑스, 일본, 싱가폴에서 각각 영어, 불어, 일어, 중국어 서비스를 함으로써 국내 게임 역사상 최초로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게임사가 된다.

㈜넥슨은 일본의 그레이스넷社와 사업 제휴를 맺고 이미 한국어, 영어, 불어로 서비스 중인 '바람의 나라'로 먼저 일본시장에 진입한 후, 2000년에는 '일랜시아', '어둠의 전설' 등을 비롯하여 4∼5개의 게임을 일본어로 선보일 예정이며 매출 6천만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이 넘는 국내 매출과 65만불의 해외 수출실적을 기록한 ㈜넥슨은 2000년에 국내 매출 400억원, 해외매출 220만불을 목표로 10여개가 넘는 새 게임들을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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