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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고관절이 괴사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흔히 관절염으로 수술하는 경우 무릎관절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관절염으로 엉덩이관절(고관절)에 대한 인공관절 수술도 적지 않게 행해진다.

넓적다리 뼈의 윗부분은 골반뼈와 함께 엉덩이관절 즉 고관절을 이루고 있다. 그 중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넓적다리 뼈의 윗쪽 끝을 대퇴골두라고 부른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현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정확한 원인 및 발생과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의 사용, 직업적인 특성 등 여러 위험인자가 알려진 상태다. 그러나 특별한 위험인자 없이도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대퇴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와 같은 외상에 의한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소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주로 30~50대 사이의 남성에게 자주 일어나는데 한국의 경우 사회생활 때문에 위험인자로 지목되는 과도한 음주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문제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관절 건강에 대해 더욱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특별한 예방방법이 없고 다양한 위험인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음주를 삼가고 외상에 조심해야 하며, 건강관리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고관절 부위의 통증, 괴사 부위의 골절이 발생해 땅을 디딜 때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 상태라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소장은 “이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진행되어 뼈가 주저앉은 상태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인공관절 수술은 현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인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보인다. 특히 어느 정도 연세가 있는 환자의 경우, 통증이 심각하다면 다른 치료방법보다 인공관절 수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 서울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소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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