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 사이버 베이비 '하나' 탄생 예정

중앙일보

입력

2000년 1월1일 0시 새 천년의 시작과 함께 사이버 세상을 통해 새천년을 열어갈 사이버 베이비가 탄생한다.

국내최초의 사이버가수 ''아담''을 탄생시킨 ㈜아담소프트(대표 박종만) 는 지난 1천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천년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에 인류가 `하나''된다는 의미를 담은 새천년의 사이버인간 `하나''를 탄생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는 탄생 이후 오염된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과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통일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아담소프트는 설명했다.

하나의 탄생은 단순히 사이버공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병원인 수서 삼성의료원에서 탄생되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 공개함으로써 인간의 탄생과 같은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나''의 탄생장면은 삼성의료원의 TV네트워크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며 이 병원의 산부인과 의료진은 앞으로 개설될 예정인 하나의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아기처럼 지속적인 육아자문을 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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