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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상생의 시대/서울여대] 7개 전문직 탈전공 맞춤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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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는 적성계발트랙으로 맞춤식 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여대 제공]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서울여대(총장 이광자)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총장은“다양한 사회분야에서 기존의 학과 체제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탈(脫)·융합적 적성을 요구함에 따라 서울여대만의 ‘적성계발트랙’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적성계발트랙은 특별한 학과 개설 없이도 교양·일반선택 학점을 이용해 여러 학문이 융합된 ‘탈전공 교육’을 할 수 있다. 의료전문직과 국제전문직 등 7개 트랙으로 나눈 뒤 지도교수제를 통해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배와의 대화와 전문가 초청강연 등 진로·적성에 맞춘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의료전문직 적성계발트랙=의학·치학·한의학 전문대학원이나 약학대학 등에 진학을 희망하거나 의료과학 관련 전문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준비를 돕는다.

▶국제전문직 적성계발트랙=글로벌 시대에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 외에 다른 문화권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력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공동체 의식과 봉사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키운다.

▶공공직 적성계발트랙=로스쿨 진학이나 공직적격성시험(PSAT)으로 공직 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이 대상이다. 논리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인문·사회·과학·문화에 대한 넓은 이해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이뤄진다.

▶실무 적성계발트랙=일반기업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전공을 이수하면서 폭넓은 인문교양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기업체 인력선발의 핵심 평가대상인 언어·추리·수리·시사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둔다.

▶기술경영 적성계발트랙=기술실무를 기반으로 한 기업경영 전문가와 신기술 기획자에게 필요한 기술경영 능력을 키워준다. 기술과 경영분야의 융합영역 교육이 중심이어서 이공계 전공자의 대기업 입사 경쟁력을 높인다.

이 외에 문화예술직·환경전문직 적성계발트랙에서는 학생의 적성에 맞는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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