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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중앙일보 종편에 30일 승인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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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중앙·조선일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대해 방송 승인장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jTBC(중앙 종편 법인)와 CSTV(조선 종편) 등 종편 두 곳과 연합뉴스TV(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가 최근 방송 승인을 신청했다”며 “모두 계획했던 자본금 납입과 회사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김 국장은 또 “검토 결과 세 곳 모두 사업승인 자격에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30일 이들에 대한 방송 승인안을 의결하고, 직후 승인장을 교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인 이경자 부위원장은 “시간이 지연돼 신청 사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방통위는 그간 ▶심사 당시 주요 주주가 변경되지 않았는지 ▶소유제한, 외국자본출연 등에 관한 방송법 위반 사항은 없는지 ▶제출 서류가 적정한지 등을 검증해 왔다. 방통위는 일주일간 추가 자격 검증을 실시하는 한편 승인장에 부과할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승인장을 받게 되면 방송법인으로 공식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종편 4곳과 보도채널 1곳을 방송 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중앙 종편이 총점 850.7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조선(834.93)-동아일보(832.53)-매일경제신문(808.07) 순이었다. 현재 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한 동아와 매일경제 측은 자본금 납입이 완료되는 대로 신청서를 내거나 기한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납입자본금 규모는 중앙(4220억원)-동아(4076억원)-매일경제(3950억원)-조선(3100억원) 순이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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