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금 모아 외국주식 투자…해외 뮤추얼펀드 고수익

중앙일보

입력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외국 주식을 사들이는 해외 뮤추얼펀드들이 해외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의 나스닥시장과 일본 도쿄증시,서유럽 각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올들어 1백% 내외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해외뮤추얼펀드 가운데 나스닥시장 소속 종목들에 투자하는 ‘글로벌 중소형 펀드’수익률은 지난 17일 현재 연초대비 1백2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AOL등 첨단기업들에 투자하는 테크놀러지펀드와 비전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90%와 80%를 기록했다.

대한투신의 슈로드펀드 중 퍼시픽이퀴티펀드의 수익률은 58%에 달하고 있으며,유럽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유러피안 스몰 컴퍼니펀드는 53%,일본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저팬에셋 스몰컴퍼니펀드’는 4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한국투신이 판매하고 있는 피델리티펀드중 일본펀드의 수익률은 89.9%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및 중국펀드는 71%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에 진출한 템플턴사가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템플턴펀드의 경우 아시아그로스펀드가 39%,이머징마켓펀드가 31%씩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송상훈 기자<mode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