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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복합형 관세자유지역 설치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동측 부지(중구 운서동)에 2002년 6월까지 30만평 면적의 복합형 관세자유지역이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세자유지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관세자유지역 설치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을 전문 업체에 의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세자유지역에 유치하게 될 업종은 ▶창고 등 물류 유통시설 ▶전자, 통신, 항공기엔진정비, 패션 및 디자인사업 등 첨단산업시설 ▶국제무역시설과 역외금융기관등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업체나 기관에는 관세면제는 물론 외환자유를 통한 국제금융활동 보장,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각종 규제 최소화, 국제비지니스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항공사는 내년부터 다국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치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며, 부지 분양은 2002년초 실시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1단계 단지조성이 끝난뒤 다국적기업 유치 추이를 검토, 관세자유지역을 80만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관세자유지역 설치는 동북아의 허브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종합물류기지화를 조기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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