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트로피] ② 커미셔너스-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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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미국 시리즈가 아니고 '월드 시리즈' 다. 세계 야구 최정상 팀을 가린다는 뜻이다. 월드 시리즈 우승팀은 영예의 '커미셔너스 트로피' 를 차지한다.

월드 시리즈는 1903년부터 시작됐지만 트로피를 수여한 것은 1967년부터.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우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커미셔너스 트로피의 첫 주인이 됐다.

'월드챔피언십 트로피' 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수여하므로 '커미셔너스 트로피'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놋쇠와 금으로 만든 원판 중앙에 납과 은으로 만든 야구공이 있고 그 주위를 30개 기둥이 깃발을 날리며 둘러싸고 있다. 깃발은 아메리칸리그 15개팀.내셔널리그 15개팀 등 메이저리그 30개팀을 상징한다.

둘레 91.44㎝, 높이 76.2㎝며 무게는 13.6㎏이다. 매사추세츠주 애털보로에 위치한 벨포어 컴퍼니에서 디자인했다. 값으로는 1만5천달러(약 1천8맥만원). 매년 하나씩 제작해 우승팀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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