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정동진 모래시계 15일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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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인 강원도 강동면 정동진에 세계최대규모의 대형 모래시계가 완공됐다.

강릉시와 삼성전자는 15일 오후 3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지난 8월 착공한 지름 8.06m, 폭 3.2m규모인 대형 북형태의 `새천년 정동진 모래시계' 준공식을 갖는다.

이 모래시계는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1월 1일 자정을 기해 가동되며 모래(8t)가 다 떨어져 바뀌는 시기는 1년이다.

시는 앞으로 모래시계 공원 1만8천653㎡에 조개류를 모아 전시하는 패류전시관과 워터스크린 등을 잇따라 설치해 정동진을 전국에서 젊은층이 제일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모래시계 준공으로 지난 96년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로 불기 시작한 정동진 열풍을 새천년에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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