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자동차전용극장 15일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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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도 자동차 전용극장이 문을 연다. 전주시와 시네마파크는 시내 덕진구 송천동 어린이회관 로울러 스케이트장 주차장에 자동차 전용극장을 15일 개관한다.모두 50여대의 각종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자동차 전용극장은 첫날 오후 6시부터 ‘타잔’을 무료 상영한다.

매일 7시30부터 자정까지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 야외극장은 일반 영화관의 3∼4배에 이르는 대형 스크린(10m×20m)
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차량의 카스트레오 FM을 통해 대사를 들을 수 있고 흡연·대화 등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요금은 인원수에 관계 없이 차량 한대당 1만5천원.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범지대인 동물원 부근에 야외극장이 문을 열게 돼 범죄가 줄어들고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seo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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