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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스타들 창업 노하우 전수해 드려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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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벤처 1세대 스타들로부터 기업가 정신과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업체인 프라이머는 20일까지 ‘제2기 프라이머 기업가 엔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엔턴십(Enternship)’이란 기업가(Entrepreneur)와 실습 과정을 뜻하는 인턴십(Internship)의 합성어다. 엔턴십 참가자에겐 자기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프라이머는 전자지불기업 ‘이니시스’ 창업자인 권도균 대표를 비롯해 이재웅·이택경 다음커뮤니케이션 공동창업자, 장병규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대표, 송영길 엔컴퓨팅 대표 등 1세대 벤처 창업자들이 공동 출자해 세운 회사다. 권 대표는 “벤처 투자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후배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초기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뜻에서 설립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엔턴십은 프라이머만의 독특한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이미 1기 엔턴십 과정을 통해 번개장터·애드투페이퍼 등 3개 회사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가로 4개 회사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권 대표는 “1기 때는 총 12개 창업팀을 선발해 두 달간 엔턴십을 진행했다. 이번 2기엔 기간을 5개월(4~9월)로 늘리고 프로그램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6월엔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재무, 마케팅 등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필수 지식을 제공한다.

7월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프로그램 전 과정에는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들이 멘토로 나서 전문지식과 정보는 물론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엔턴십 참가 신청은 프라이머 홈페이지(http://primer.kr)에서 하면 된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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