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내년부터 3년간 인터넷 사업에 3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그룹 매출액의 30% 이상을 인터넷 사업을 통해 달성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8일 오전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기업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순종 ㈜한화 대표이사는 이날 "지난 2년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21세기형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인터넷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사이버 한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를 위해 ㈜한화를 전진기지로 정하고 현재 운영중인 여행전문 사이트인 `투어몰'과 동호인 사이트인 `모이자'를 내년 상반기 출범예정인 무역전문사이트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화그룹은 또 인터넷 구매팀을 별도로 발족, 인터넷을 통한 구매 규모를 내년에는 그룹 전체 구매액의 10%, 2002년에는 50%까지 늘릴 계획이며 내년중에 인터넷을 통한 상시채용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서울=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