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2 심의 문제로 출시 늦어져

중앙일보

입력

밀리터리 액션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바 있는 <델타포스>의 다음 버전인 <델타포스 2>가 1차 공윤 심의에서 '18세이상 이용가'가 판정을 받고 재심 계류중이다. 이 게임의 유통사인 동서게임채널에서는 11월말 출시를 계획했으나 뜻하지 않은 '18세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고 이에 불복, 재심의 청구를 한 것이다.

전작인 <델타포스>의 경우 '고등학생이상가' 판정을 받고 출시한바 있는데 '18세이상 이용가'일 경우 PC방이라는 큰 시장을 잃게되므로 업체에서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연윤리위원회 PC게임 담당자는 '18세이상 이용가'로 판정한 이유를 전투중 저격 당한 캐릭터에서 나오는 피가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고 죽으면서 내지르는 소리가 너무 잔인하다는 것을 이유로 밝히고 있다.

이와 유사한 게임 타이틀인 <레인보우식스 - 로그스피어>의 경우도 1차 심의에서 '18세이상이용가' 판정을 받았으나 캐릭터에서 피가 나오는 장면과 캐릭터가 죽은 후 사체가 사라지게 수정한 후 재심을 받아 업소용의 경우 '전체이용가' 가정용의 경우 '중학생이상이용가' 판정을 받은바 있다.

현재 동서게임채널측에서는 수정된 버전이 아닌 같은 버전을 심의에 제출한 상태이고 <델타포스2>의 2차 심의는 다음주 화요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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