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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것들

중앙일보

입력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하는데 왜 뾰루지가 없어지지 않는 걸까? 갑자기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내 피부타입이 바뀐 걸까? 생활 속에서 헷갈리는 여드름 피부관리에 대한 진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습관이 알고 보면 잘못된 상식으로부터 비롯된 것일 수 도 있다. 정성스러운 피부관리도 올바르게 지켜야 효과가 있는 법. 여드름 피부관리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 건강한 피부를 위한 습관을 길러보자. 첫 번째, 여드름을 치료하면 모공이 넓어진다? 지성피부에 주로 생기는 여드름은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이를 배출하는 모공이 서서히 넓어지게 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여드름 치료 연고를 오랫동안 바르면 땀구멍(모공)이 커질까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드름 치료제는 각질이나 피지를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모공을 청소해 주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치료를 하면서 모공이 오히려 넓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 여드름 치료제로 인해 모공이 더욱 확장된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두 번째, 여드름을 오래두면 점이 된다? 여드름을 오랫동안 짜지 않는다고 해서 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이 점이 된다고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 이는 모공에 피지가 모여 검게 보이거나 여드름의 주변에 있는 잡티를 점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세 번째, 얼굴 중 이마에만 여드름이 심하다? 이는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는 경우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샴푸나 헤어 용품의 성분들이 공기 중의 먼지나 노폐물로부터 섞여 여드름을 유발 시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앞머리를 내리는 경우라 할지라도 반드시 이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개인에 따라 피지선의 분포가 조금씩 차이가 나며 각종 약물이나 호르몬 제제 또는 스트레스와 같은 심인성 요인으로 여드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생리가 가까워지면 뾰루지가 난다? 생리 전 일주일은 피부가 가장 나빠지는 시기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증가하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의 증가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피부도 거칠어지고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생리가 끝나면 이 호르몬의 양은 감소하게 되어 민감해졌던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간다. 박정훈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여드름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호르몬, 피지샘 과도분비 등 그 원인이 다양하며, 대부분 정확한 정보 없이 여드름을 자가관리해 더욱 악화시키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흉터와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여드름 전문 병원을 찾아 여드름 발생 원인을 찾아내고 정확한 단계에 따른 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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