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명예부시장 자리를 만들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7일 주봉현(61·사진)울산대 겸임교수를 울산시 명예부시장으로 위촉했다. 주 교수는 2006년9월 울산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돼 올해 초 경제부시장으로 명칭이 바뀐 뒤까지 4년6개월간 부시장으로 재임하다 지난달말 퇴임했다.
박 시장은 “환경 경제분야의 탁월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인맥을 시정에 접목하고 그에 맞는 예우를 하기 위해 명예부시장으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명예부시장에 대한 전례없는 예우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호남 향우회 조직을 울산시정의 우군(友軍)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다독거릴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고를 나왔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