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 첫 명예부시장 위촉 … 지난달 부시장 퇴임한 주봉현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울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명예부시장 자리를 만들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7일 주봉현(61·사진)울산대 겸임교수를 울산시 명예부시장으로 위촉했다. 주 교수는 2006년9월 울산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돼 올해 초 경제부시장으로 명칭이 바뀐 뒤까지 4년6개월간 부시장으로 재임하다 지난달말 퇴임했다.

 박 시장은 “환경 경제분야의 탁월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인맥을 시정에 접목하고 그에 맞는 예우를 하기 위해 명예부시장으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명예부시장에 대한 전례없는 예우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호남 향우회 조직을 울산시정의 우군(友軍)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다독거릴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고를 나왔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