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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기획전' 눈여겨보면 실속 짭짤

중앙일보

입력

'20세기 굿바이 세일' '밀레니엄 파워세일' '새천년 맞이 특별기획상품전' …. 대부분 12일까지 이어지는 백화점들의 '세기말 바겐세일' 구호가 주부들을 솔깃하게 한다. 그러나 한번쯤 매장을 둘러본 주부들은 '내건 구호에 비해 여느 세일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실속 있는 세기말 바겐세일 쇼핑은 각 백화점의 세일 포인트를 찾아내 활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신세계에 들른다면 '밀레니엄 특가 기획상품' 을 눈여겨 볼만 하다. 20세기 마지막 세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2만.20만.2백만원짜리 기획상품을 만들어 정상가보다 30~50% 싸게 판다.

또 세일 기간중에 삼성전자 TV(29인치).냉장고(5백10ℓ).세탁기(10㎏).김치냉장고(1백10ℓ) 등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매에 붙여지고 있다.

롯데는 9백30여개 입점업체가 10~50%의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데, 압력솥.냄비 등 주방.식기류의 세일 폭이 50%로 가장 크다.

현대는 '코모도' '워모' 등의 남성코트 특별기획전(본점)과 '아이잠바' '쉬즈미스' 특별기획전(무역센터점)이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들은 기획상품으로 굳이 따진다면 시중가의 절반정도로 싸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 미도파는 최근 상계점의 가전제품 매장을 재단장하면서 세일용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뉴코아 동수원점은 발렌시아가 가죽장갑.발렌티노 와이셔츠.까트리네뜨 코트.리얼리스트 바지 등 5백여개 상품을 1만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행사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LG백화점 구리점은 LG쁘레오 가스오븐레인지를 46~54%, 삼성.LG.만도의 김치냉장고는 16~37%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일부 입점업체와 계약을 해 2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자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 대해선 10% 추가 할인도 해줘 활용할 만하다.

이밖에 ▶갤러리아는 밀레니엄 부츠 페스티벌▶애경은 2만.20만원 의류 균일가 판매▶경방필은 여성용 롱코트.투피스 신상품 50% 할인▶삼성플라자는 스키.스노보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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