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0원 유지…채권금리 하락

중앙일보

입력

환율이 1천150원선을 유지했고 금리는 소폭 내렸다.

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150.5원에서 시작된 뒤 한때 1천149원까지 하락했으나 오름세로 돌아서 결국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150.5원에 마감됐다.

외국인 주식자금유입과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 등으로 달러 공급이 넘쳐 원화 절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딜러들 사이에 팽배해있는 가운데 정책매수세가 환율 하락을 막는 모습이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내린 연 9.75%와 연 8.70%로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0.01%포인트 내린 연 6.87%로 마감됐으며 91일만기 기업어음(CP)은 연 7.41%로 0.01%포인트 올랐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1%포인트 낮은 연 4.68%에서 형성됐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31포인트 떨어진 966.59로 마감됐다. 공모주청약이 늘어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5천937만주와 3조7천718억원에 머무는 등 부진한 거래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35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67개였으며 보합은 67개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1천2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413억원과 62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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