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라이언트 '화려한 복귀'

중앙일보

입력

7주간 손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2일(한국시간) 필 잭슨 감독의 출격명령을 받고 환호했다.

98년 올스타, 97년 슬램덩크 1위에 오른 테크니션 브라이언트는 이날 장기간 부상결장에도 불구하고 19득점.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레이커스는 '재간동이' 브라이언트와 '공룡센터' 섀킬 오닐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93-75로 낙승했다. (2일.LA스테이플센터)

올시즌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손가락이 부러진 브라이언트는 이날 1쿼터 후반 관중들의 환호속에 교체출장했고 1쿼터 30초를 남기고 시즌 첫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한달간 평균 28득점.13.4리바운드로 NBA '이달의 선수' 에 선정된 섀킬 오닐은 28득점에 무려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막내의 복귀를 환영했다.

잭슨 감독의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1일 '안방불패' 시애트 슈퍼소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등 최근 9경기에서 7승을 거두고 있는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가세로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홈에서 앨런조 모닝(28득점.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0-83으로 꺾고 동부지구의 확고한 맹주로 자리잡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