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창원 산업단지 그린벨트 곧 해제

중앙일보

입력

시화산업단지와 창원산업단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내년초까지 단계적으로 풀린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창원시는 최근 창원산업단지내 그린벨트 1백60여만평에 대한 기초조사 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주민공람과 지방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밟아 그린벨트를 해제하기로 했다는 것. 이 지역은 내년 1월초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그린벨트에서 최종 해제될 전망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주민공람 등 나머지 과정에서도 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건교부와도 대략적인 협의가 이뤄진 상태" 라고 밝혔다.

시화산업단지의 경우는 건교부가 사전 기초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이달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그린벨트 해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화지구중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역은 전체 4백98만평 가운데 배후주거단지(2백44만평)의 대부분인 2백여만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건교부와 국토연구원은 연내에 수도권과 부산권.대구권 등 대도시권의 그린벨트 해제지역 선정을 위한 광역도시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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