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올림픽 메달 사냥 준비에 한창

중앙일보

입력

내년 올림픽의 해를 눈앞에 두고 메달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3백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땄으나 시드니에서는 1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금4)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국제경기 성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19개 종목에 1백41명의 선수가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들이 출전하는 세부종목은 모두 80개로 금메달이 80개다.

한국은 아직 내년 1월중 본선진출이 결정되는 핸드볼과 4월에 결정되는 배드민턴, 그리고 배구 등이 남아 있어 메달 전선은 희망적이다. 게다가 레슬링이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 등 사상 최고 성적을 보이고 있어 목표달성 가능성은 크다.

메달박스인 양궁에서는 여자부의 이은경과 남자부의 홍성칠이 출전, 메달의 색깔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도의 장성호는 지난 10월 버밍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일찌감치 시드니 금메달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사격에서는 공기소총의 이선민과 스포츠권종의 부순희가 지난 5월 뮌헨월드컵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해 시드니 금메달 과녁을 향한 사선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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