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연맹, 전 코오롱 선수 특별관리

중앙일보

입력

코오롱마라톤팀을 떠난 선수들이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의 특별관리를 받는다.

육상연맹은 29일 낮 마라톤강화위원회를 열어 대한체육회 방침에 따라 이봉주, 권은주 등 전 코오롱 대표선수 6명에게 연말 훈련비조로 총 2천100만원의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 코오롱과의 마찰을 우려, 임상규, 오인환 전 코오롱 코치를 대표팀코치로 임명하지 않는 대신 이상철 마라톤위원장이 선수, 코치들을 당분간 관리, 감독토록 결정했다.

연맹은 코오롱사태가 올해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체육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4월 대표선발전까지 특별관리 체제를 지속시킬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는 별도로 선수들에게 팀 복귀를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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