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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 떡볶이는 소금 범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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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떡볶이에서 100g당 평균 463mg의 나트륨이 검출됐다. 1인분(300g)만 먹어도 어린이 1일 충분섭취량(1500mg)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과 대구광역시가 대구지역 16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떡볶이 16종을 조사한 결과다.

 튀김류 22종 중 2종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벤조피렌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이 고온에서 조리될 때 생성되는 발암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가장 위험한 등급으로 분류한 물질이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튀김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름이 깨끗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저가 가공식품 63종 중 10종을 무작위를 골라 성분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737mg의 나트륨이 검출됐다. 100g당 17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한 제품도 있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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