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 약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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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현대모비스는 타이어 공기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사진)’를 개발해 국산화했다고 20일 밝혔다. TPMS는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공기압이 적정 수준의 75% 이하로 낮아지거나 타이어 내부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면 계기판의 경고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첨단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국산 대형 세단에 달린 해외 부품업체의 제품과 비교하면 성능은 비슷하지만 장착 편의성과 주행 안정감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은 너트를 이용해 TPMS 센서를 타이어에 달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너트 대신 고무밸브를 사용해 달기 쉽고 무게도 가볍다. 또 센서의 전력 사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0%가량 적게 든다. 이봉환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독점했던 기술을 국산화한 데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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