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평창 2018] “국내 총생산 20조원 유발, 23만 명 고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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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2018 동계올림픽 IOC 실사가 시작된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컨벤션홀 브리핑룸에서 오전 프레젠테이션 발표자인 성민정 메릴랜드대학 홍보학 박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창=뉴시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축제가 아니다. 스포츠 이외의 유·무형의 효과가 뒤따른다. 그 가운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크다. 경기장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관광수익이 예상된다.

 강원도가 2008년 4월 산업연구원의 조사 자료를 근거로 발표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에 따른 타당성 보고서에 따르면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국의 총생산 유발 효과는 20조4973억원으로 추정된다. 부가가치 유발액 8조7546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23만25명에 달한다. 또 겨울올림픽에서 208만 장의 티켓을 발매해 2억3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장애인올림픽 티켓 30만 장을 발매해 700만 달러 수입을 예상했다. 이 밖에 라이선싱 사업으로 2700만 달러, 기념주화 700만 달러, 복권 발행 1500만 달러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과 강원도 브랜드 가치도 높아진다.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전 세계에 한국과 강원도의 이미지를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무형의 수익을 가져다 주게 된다. 이는 한국 및 강원도의 경쟁력 향상과 연결된다. 또 국민 통합 및 자긍심 고취를 비롯해 국제화 촉진, 대외 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휴양, 레포츠 등 관광산업과 컨벤션 산업이 활성화되고 대회 이후 경기장 시설 활용을 통한 간접효과도 적지 않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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