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임금 2년만에 두자리수 인상

중앙일보

입력

근로자들의 임금이 2년여만에 두자리수 상승률을 보였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56만1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1만1천원)에 비해 10.6% 상승, 9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1%), 운수창고통신업(13.9%), 금융.보험.부동산업(13.2%)등의 임금상승폭이 컸으나 사회개인서비스업은 1.6%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체가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100인 미만 사업체는 8.5% 상승에 그쳤다.

올들어 9월까지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05.6시간(주당 47.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당 45.7시간)에 비해 3.7% 상승했다.

한편, 9월중 퇴직해고자 대비 신규채용 초과자수는 1만6천명으로 8월에 비해 5천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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