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한번 몰아 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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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이하 수소차) 시대가 한걸음 더 다가왔다. 지금까지 자동차 전문가들이 연구개발용에 한정해 시험 운행했던 수소차를 17일부터 일반인도 운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17일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모하비 14대를 울산시 책임하에 시운전을 해보도록 일반인에게 시험용으로 건넸다. 또 다음달에는 울산에 추가로 20대를 배치하는 것을 포함해 울산·서울에서 100대의 수소차를 일반인 대상 시운전을 하기로 했다. 국산 수소차 개발 상황에 대한 홍보 및 개선점 발굴을 위한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울산시를 통해 수소차를 제공한 것은 2009년10월 울산시와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지역에 제공된 수소차는 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의회, 태연재활원,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등 사회복지 및 환경단체에 지원해 오는 11월 말까지 운행한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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