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star words]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저는 늙는 줄도 몰랐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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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3시간짜리 공연에서 모든 걸 쏟아내고 커튼콜을 마친 뒤 분장을 지우고 무대로 돌아와요. 깜깜한 객석엔 아무도 없죠. 그때의 처절함. 그런 매력을 다른 어디서 맛보겠습니까. 평생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제 인생은 늙는 줄도 몰랐어요.”

-다음달 ‘백성희 장민호 극장’ 개관작으로 ‘삼월의 눈’을 공연하는 87세 현역배우 장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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