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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후보들 "재외국민 표심 잡기" 본격 시동

미주중앙

입력

재외국민 선거가 다가오면서 한국 대선 후보 가능성이 높은 유력 정치인 후원 단체 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박근혜 의원 후원조직인 '포럼 오래'는 지난 12일 뉴욕에서 미주 동부지역 포럼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LA에서는 내일(15일) 창립준비를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 오래는 향후 전세계 한인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회를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박사모' '호박사랑' 등과 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룡 전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은 13일부터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주지역에서 잇따라 해외본부 결성식을 갖고 있다.

민화협은 13일 애틀랜타에서 김덕룡 상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 동남부협의회 결성을 시작으로 14일 시카고 16일 뉴욕 18일 샌프란시스코 19일 LA에서 해외본부 결성식을 갖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지지모임도 4월을 전후해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학규와 함께하는 사람들 자유광장(이하 자유광장)'은 지난 1월 워싱턴에서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4월쯤 창단식을 계획하고 있다. 자유광장은 한국에서부터 조직된 손학규 대표의 오랜 정치사회적 후원단체로 알려져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민족경제비전연구소 LA지회는 3월 중순 정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회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직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남산산악회 LA지부도 이번 달 안에 창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등 진보진영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후원활동과 조직을 꾀하고 있다.

유시민 노회찬 권영길 심상정 등 전 현직의원과 관련된 후원모임은 이미 조직된 상태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외국민은 내년 4월10일 총선과 그 해 12월19일 대선 때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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