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티투어’ 3월부터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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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명승지와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실속형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천안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천안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티투어는 매주 화·목·토·일 등 주 4회 오전 10시 천안역을 출발, 오후 5시까지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순회하며 천안지역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문화유적지, 관광명소, 기업체, 흥타령축제장, 식물원, 거봉포도 수확체험 등 다양한 정규코스와 함께 계절별 특색 있는 코스로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 등 풍부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천안종합휴양관광지 휴러클리조트를 신설코스로 지정, 1일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리아나화장품 기업체를 견학하는 코스도 추가했다.

 화요일 코스는 천안박물관, 우정박물관, 각원사, 조병옥박사생가, 이동녕선생기념관과 기업체 롯데삼강을 견학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목요일 코스는 우정박물관, 천안박물관, 아우내장터, 유관순열사사적지, 이동녕선생기념관, 각원사를 둘러볼 수 있다.

 토요일은 학생과 가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코스로 오전에는 독립기념관 전시관 관람과 통일염원의 종 타종체험에 이어 오후에 천안박물관 전시관과 문화관광 상설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일요일 코스는 천안박물관, 이동녕선생기념관, 아우내장터, 유관순열사사적지, 조병옥박사생가, 독립기념관을 운행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한시 코스로는 4월 왕지봉 배꽃 코스, 7∼8월 자연누리성코스, 8∼9월 거봉포도수확체험코스, 9∼10월 흥타령축제코스 등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어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어린이 및 경로 2000원이다. 20인 이상의 단체 이용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03년부터 운영해 온 천안시티투어는 2009년 한국관광공사의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0년 한해 118회를 운영해 368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연령별로는 어른 1308명(35.5%), 어린이 1134명(30.7%), 노인 1046명(28.4%), 청소년 141명(3.8%), 외국인 59명(1.6%)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1478명(40.1%), 수도권 1810명(49.1%), 충청권 234명(6.3%), 영남권 50명(1.4%), 기타지역 57(1.5%), 외국인 59명(1.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시티투어 문의=천안시청 홈페이지(http://www.cheonan.go.kr), 문화관광과(521-5160), 관광안내소(521-2038)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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