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 4억4천만달러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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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만의 양밍해운으로부터 5천500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이달에만 11척의 선박을 4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1척은 5천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외에 ▶17만2천t급 살물선 2척(그리스) ▶7만5천t급 살물선 1척(인도) ▶17만2천t급 살물선 4척(남아프리카공화국) ▶16만5천t급 유조선 1척(터키) ▶7만3천t급 정유제품운반선 1척(리베리아)이다.

2001년 인도할 예정인 TEU급 컨네이너선의 경우 최근 세계적인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표준선형으로 길이 275m, 폭 40m, 높이24.2m며 평균 26노트로 고속운항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앞으로 2년치 작업물량에 해당하는 110척(800만t)의 수주 잔량을 보유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에 지난해의 39척(280만t)에 비해 32% 증가한 58척(370만t)을 인도할 예정이어서 선박생산량 연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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