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위조해 부적격자 3백45명에 대출 알선 7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8일 대출 부적격자 수백명의 대출관련 서류를 위조,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 (공문서 위조)
로 韓모 (30.여.서울서초구서초동)
씨 등 7명을 구속했다.

韓씨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Y기획을 차려놓고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온 梁모 (30.서울양천구목3동)
씨등 대출 부적격자 3백45명에게 재직증명서.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등을 위조, H은행등 1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4억여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해주고 수수료조로 2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韓씨등은 종로구청장 관인등 관인 26개와 직인 74개등 위조 인장 4백개를 갖춰놓고 서류를 위조했으며, 보증인이 필요하면 대출 희망자들을 서로 맞보증 서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무영 기자 <m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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