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매출·이익 창사후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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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10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중 2조5천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具부회장은 또 "내년엔 마케팅.기술.디자인.네트워킹 등 4개 분야에 집중해 10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조2천억원을 디지털TV와 PDP(벽걸이 TV용 대형화면)사업에 투자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게된 것은 내수.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LG반도체 및 LG LCD의 지분매각 이익이 반영된 덕분" 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3백75%에서 올해 말에는 1백9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한편 연말 인사와 관련, 具부회장은 홍보.고객서비스.디자인.연수 부문에 여성임원을 발탁할 예정이며 내부 인사가 마땅치 않으면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기준으로는 ▶해외사업쪽에서 실적이 좋은 사람을 높이 평가하고 ▶젊은 사람을 많이 발탁하되 전체적으로는 영업실적이 좋은 만큼 승진폭도 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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