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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불가 재확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노총이 최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화 등을 요구하며 제3기 노사정위원회 활동을 무기한 중단키로 한 가운데 재계는 이에 대한 양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할 방침이어서 한동안 노사간 대립이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노사정위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경총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노사 자율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계는 다소 부정적이다"며 "이번 회의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 등 재야단체가 지난 14일 대규모 민중대회를 개최하고 한국노총도 오는 21일 보라매공원에서 한국전력 분할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어서 재계는 이번 회의에서 노동계의 장외활동 자제와 노사정위 복귀도 권고할 계획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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