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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美 소비자 평가서 도요타 캠리 압도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 소비자들의 평가에서 도요타의 캠리를 압도했다고 현대가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쇼핑센터인 `노스 카운티 페어 몰'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쏘나타와 캠리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현대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는 갈색 천으로 차량을 완전히 가려 외관으로는 차량을 구분할 수 없게 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어느 차의 성능이 더 뛰어난 지 시험받는 것.

결과는 예상 밖으로 쏘나타의 압승.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591명의 소비자 중 73%인 436명이 쏘나타의 손을 들어줘 현대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캠리는 미국 시장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의 하나로 지난 달만해도 3만7천696대나 팔려 2천743대가 팔린 쏘나타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지사 관계자는 "이 테스트를 미국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독특한 방법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최장 기간 보증수리를 내세운 현대차 판매량은 올들어 지난해 대비 70%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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