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ra Streisand의 〈Guilt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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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뮤지컬스타, 가수로서 폭 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Barbra Streisand의 〈Guilty〉가 80년의 아홉번째 No.1을 기록했다.

이미 바브라는 닐 다이아몬드(You Don't Bring me Flowers), 도나 섬머(No More Tears)와의 듀엣곡을 싱글 차트 1위에 올려 놓았던 전적으로 다른 듀엣 대상자를 계속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 때 우연히 LA의 Doger스타디움에서 열리던 비지스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당시 비지스와는 별도로 작품을 구상하던 Barry Gibb과 의기투합, 〈Guilty〉를 제작하게 된다. Barry는 작곡 뿐만이 아닌, 바브라와 노래도 함께 하고, 제작까지 해야하는 조건에 망설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바브라가 워낙 적극적이었던 터라 일은 생각보다 빨리 진척되었고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첫 싱글 곡 'Woman In Love'가 80년 9월 49위로 진입, 7주 후에 그녀의 다섯번째 1위곡이 되었다.

'Woman In Love'는 Barry Gibb이 제작하고 여러 개의 플래티넘을 따낸 〈Guilty〉의 첫 싱글이었다. 이 레코드는 미국에서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고, 앨범 〈Guilty〉 2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림으로써 19년간 바브라가 발표했던 35장의 앨범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
첫 싱글 뒤에 이어지는 두 개의 잇단 싱글은 배리 깁과의 듀엣곡이었는데, 타이틀곡 'Guilty'는 3위를 기록했고, 'What Kind Of Fool'은 10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그녀는 83년 영화〈Yentl〉을 제작하게 되는데, 여기서 제작 뿐만아니라 감독, 시나리오, 배우를 도맡아 하면서 역사상 유래없는 재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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