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야구] 사사키등 스타급 선수 이적 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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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구원투수로 꼽히는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등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 움직임이 활발하다.

사사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와의 입단 교섭을 위해 15일(한국시간) 양키스의 전지훈련장인 미국 플로리다 탬파로 떠났다.

사사키는 이곳에서 양키스 뿐 아니라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관계자들과 잇따라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또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구도 기미야쓰(다이에 호크스)가 주니치 드래곤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 입단 협상을 벌인다.

다이에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구도는 "양팀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어떤 조건을 제시할 지 들어보겠다"고 15일 말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롯데 마린스의 투수 고미야마 사토루 역시 오릭스 블루웨이브 관계자와 만나 입단 교섭을 거의 마무리지었다.

이밖에 한때 리그 홈런왕에도 올랐던 강타자 에토 아키라(히로시마 카프)도 이날 한신 타이거스 노무라 감독을 만난데 이어 내주에는 요코하마와 요미우리 관계자들을 접촉, 새 둥지를 찾을 계획이다. [도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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