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독점 판결에도 불구 주주들 표정 밝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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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Bill Gates는 10일 이 회사의 주주들에게 MS는 이 회사의 사업 관행에 관한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꺼이 난관을 헤쳐가겠지만 이것이 MS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능력까지를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ates와 기타 이사들은 연방 판사가 이 회사를 약육강식적 독점 기업이라고 선언한 이후 일주일이 채 안되 10일 열린 연례 주주 총회에서 그 자리에 모인 2천7백만의 주주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지난 5일 워싱턴 D.C.의 미 지방 법원 판사 Thomas Penfield Jackson이 내린 판결은 MS의 경쟁을 질식시키려는 남용적 행위에 대한 처벌의 첫 번째 수순으로 볼 수 있다.

Gates와 기타 경영자들은 이 회의의 많은 시간을 회사의 당면한 법적 문제를 의논하는데 할애했으나 이 날 주주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MS는 지난 9월 30일로 끝난 최근 분기에서 수익이 30퍼센트 성장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해 대비 60퍼센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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