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매덕스 10년연속 골드글러브 '금자탑'

중앙일보

입력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격돌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가 골드글러브에서도 역시 강세를 보였다.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11일(한국시간) 발표됐는데 브레이브스의 투수 그레그 매덕스와 외야수 앤드루 존스, 메츠의 3루수 로빈 벤추라와 유격수 레이 오도네스가 선정돼 두 팀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컴퓨터 투수' 매덕스는 올해 수상으로 10회 연속 골드글러브를 손에 끼여 90년대를 대표하는 투수임을 입증했다.

올해 22세의 존스는 벌써 두번째 수상. 스티브 핀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래리 워커(콜로라도 로키스)가 외야수 나머지 자리를 꿰찼다.

메츠가 내야진 두자리를 차지한 배경에는 68개 실책으로 메이저리그 최소를 자랑하기 때문.
벤추라는 지난 시즌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면서 다섯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관록을 증명하듯 메츠로 이적한 올해도 1백61경기에 출장, 9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J T 스노가 다섯번째 1루수 부?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신시내티 레즈의 2루수 포키 리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포수 마이크 리버설은 생애 첫 골드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리즈는 같은 팀에 있던 브렛 분이 애틀랜타로 이적한 사이 빈자리를 확실히 메웠고 리버설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수상자였던 찰스 존슨이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옮겨가면서 빛을 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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