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십자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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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어느 마을에 교회와 사찰이 이웃해 살았는데, 교회에서 큰 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하면 너무 시끄러워서 스님이 염불이 안 될 정도였다.

 회의를 열어서 누가 교회에 가서 조용히 하라고 말할 거냐고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한참 뒤에 맨 뒤에 앉아 있던 젊은 스님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주지 스님, 제가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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